‘용산 참사’ 유족들·시민단체, 항의 계속

입력 2009.02.10 (21:52)

수정 2009.02.10 (23:29)

[바로잡습니다]
리포트 자막에서 ‘강경균을 강경근’으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멘트>

경찰청장 내정자 '사퇴'라는 '카드'까지 나왔지만, 반발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항의하는 집회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결과에 문화 예술인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퇴는 사태를 호도하려는 것이라며 김 내정자의 구속과 이명박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권병길(영화배우) : "살려내십시오, 이명박 정부는 사람을 살려내십시오."

범국민대책위원회와 유족들은 김석기 내정자의 사퇴는 청와대의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 반발 여론에 대한 꼬리 자르기, 무마용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영덕(고 양회성 씨 유족) : "모든걸 저희 책임으로 돌리고...분하고 원통하다, 어떤 방법으로든 김석기는 처벌받아야한다, 구속해야한다."

보수성향 단체들은 사회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참사를 둘러싼 논쟁에 종지부를 찍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강경균(바른사회 시민회의) : "법과 제도 테두리 내에서 해결해야지 정치나 이념으로 해결해서는 안돼..."

이런 논란 속에 범국민 대책위원회가 이번 주말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인 이달 말까지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어서 검찰 수사결과를 둘러싼 반발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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