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WBC 공인구’ 첫 실전 투구

입력 2009.02.13 (15:11)

수정 2009.02.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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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앞으로 다가온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 마운드를 책임질 좌완 에이스 류현진(22.한화)이 WBC 공인구로 처음으로 실전에서 던졌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전지훈련 중인 류현진은 13일 센트럴 오하우 리저널파크에서 벌어진 자체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동료 타자들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뮬레이션 경기는 투수 보호망이 있다는 게 다를 뿐 던지고 때리는 건 실전과 똑같다.
한화에 따르면 류현진은 15분간 직구 45개, 변화구 15개 등 총 60개를 던졌고 최고시속은 143㎞를 찍었다.
"공이 약간 미끄러웠다"는 류현진은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자 계속 WBC 공인구로 던진다. 볼이 높았다"고 말했다.
김광현에 이어 류현진도 실전 등판을 마치면서 15일부터 호놀룰루에서 시작될 WBC 대표팀 훈련도 서서히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일본 고치에서 전지훈련을 벌인 김광현(21.SK)은 지난 11일 지역 야구팀인 고치 파이팅도그스전에 등판,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줬다. 그는 두 차례 청백전에서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출격 채비를 마쳤다.
3월5일부터 시작하는 WBC 아시아예선전에서 김광현은 일본전, 류현진은 타이완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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