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그리움 가득한 추모 열기

입력 2009.02.19 (22:06)

<앵커 멘트>

문화 예술계에는 벌써부터 추모 열기가 일고 있습니다.

노래에도, 문학에도 김 추기경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조성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임형주(팝페라 가수) : "항상 저한테는 추기경님이 아니라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할아버지 같이 느껴집니다. 살아생전에 제 아베마리아를 너무 좋아해주셨기때문에 이번 앨범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녹취> 김수희(가수) : "마음속으로 애모를 불렀어요, 가시는 길에... 사랑을 나눠야 한다고 평상시 하시고자 했던 말씀대로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그런 앨범이 될 것입니다."

<녹취> "성찬경 지음 순교자의 핏줄에 핀 하늘의 큰 꽃송이. 어머님의 자애와 곧음에서 열린 하늘의 길. 추기경님 이제 굽어보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인터뷰> 성찬경(전 시인협회장) : "문화예술의 원천은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사랑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추기경의 사랑 실천은 문화 예술인들에겐 끊임없는 문화적 영감의 원천이자 자양분이 됐죠."

책 속에서나마 고인의 숨결을 느껴보고자 서점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점 주인 : "선종하신뒤로 생전에 고인을 못뵈었던 분들이 책으로나마 만나보려고 많이들 찾고 있는데 책이 너무 많이 나가서 없어요..."

노랫말처럼 춥고 어둡던 시절 시대의 어둠을 환히 밝혀주고 앞길을 비춰줬던 고인의 삶은 노래와 문학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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