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차붐’ 윤경신, 상복 터졌다

입력 2009.03.01 (17:17)

수정 2009.03.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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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과 최우수선수상, 득점상, 역대 통산 최다골 기록까지.

한국핸드볼의 간판 스타 윤경신(36.두산)이 13년만에 복귀한 2009 SK핸드볼큰잔치에서 상복이 터졌다.
윤경신은 1일 경기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큰잔치 결승전에서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득점으로 두산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73골)을 휩쓸었다.
또한 역대 핸드볼큰잔치 통산 최다골을 556골로 늘려 당분간 깨어지기 힘든 기록도 세웠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1996년 독일로 건너갔던 윤경신이 핸드볼큰잔치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큰 경사를 맞았지만 윤경신은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윤경신은 "한국 핸드볼이 스피드도 좋아지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았지만 선수층이 두텁지 못해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하는 후배들을 보니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텅빈 관중석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이번 대회는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인사말로 막을 내렸지만 개막전과 폐막전을 제외하고는 관중석은 여전히 썰렁했다.
윤경신은 "개막전과 폐막전을 빼놓고는 관중이 너무 없었다. 협회에서 관중을 더 많이 동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작년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윤경신은 "두산과 2년 계약했다. 앞으로 힘닿는데까지 열심히 뛰어 핸드볼 흥행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09 SK핸드볼큰잔치 시상내역
△남자부
▲최우수선수상 윤경신(두산) ▲우수선수상 강일구(인천도개공사) ▲득점상 윤경신(두산.73골)▲어시스트상 유동근(인천도개공.28개) ▲골키퍼 방어상 박찬영(두산.47%) ▲신인상 이제섭(한국체대) ▲지도상 이상섭 두산 감독 ▲베스트 7 윤경신 정수영(코로사) 정의경(두산) 조현철(인천도개공) 박찬용(인천도개공) 김나성(두산) 박찬영

△여자부
▲최우수선수상 문필희(벽산건설) ▲우수선수상 이민희(용인시청) ▲득점상 김온아(벽산건설.81골) ▲어시스트상 권근혜(용인시청.54개) ▲골키퍼 방어상 오영란(벽산건설.37%) ▲신인상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지도상 임영철 벽산건설 감독 ▲베스트 7 김정순(용인시청) 김온아 문필희 박정희(벽산건설) 유현지(삼척시청) 이선미(용인시청) 오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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