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5세트 명승부’ 현대 격파

입력 2009.03.02 (07:06)

수정 2009.03.02 (07:16)

<앵커 멘트>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에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역대 최장시간 승부를 벌이며 배구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삼성화재는 풀세트 접전끝에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선두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습니다.

박수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배구 사상 역대 최장시간인 2시간 27분의 명승부가 삼성화재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첫 세트부터 35대 33의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삼성화재가 안젤코를 앞세워 먼저 두 세트를 따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부진한 박철우와 세터 권영민을 빼는 승부수를 던졌고,3,4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역전의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고희진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켜 또 한번의 반전을 이끌어냈습니다.

현대의 추격에 또 한번 듀스를 허용했지만 5세트를 17대 15로 이겨,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고희진

<인터뷰> 신치용

삼성화재는 선두 현대캐피탈을 한 경기차이로 추격해 정규리그 1위를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와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앞서면서,현대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대한항공은 켑코45를 물리쳤고 여자부에선 GS칼텍스와 KT&G가 1승씩을 추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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