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경기장서 모든 걸 보여준다”

입력 2009.03.11 (09:05)

수정 2009.03.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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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플레이 스타일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팬들 역시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 점에 대해 고맙게 느끼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개인통산 10호골을 달성한 '지치지 않는 심장'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11일(한국시간) 구단 한국어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경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지성은 "사람들이 내 경기를 꾸준히 지켜보면서 나에 대한 인식을 조금씩 바꿨다고 생각한다. 맨유 입단 이후 좋은 선수가 되려고, 그저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8일 풀럼과 FA컵 8강에서 4-0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을 넣었다. 지난해 9월21일 첼시전 이후 6개월여 만의 시즌 2호 골이자 2005년 맨유 입단 후 통산 10호골이었다.
골 가뭄을 해소한 박지성은 12일 새벽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꿈의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박지성은 11일 캐링턴구장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훈련에는 박지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 폴 스콜스, 대런 플래처, 대런 깁슨, 루이스 나니, 안데르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카를로스 테베스, 리오 퍼디낸드, 존 오셰, 네마야 비디치, 에드윈 판데르 사르 등 주전급들이 총출동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훈련 후 인터뷰에서 "퍼디낸드와 오셰는 풀럼전 이후 처음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두 선수 모두 준비가 됐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1군 훈련에서 빠진 개리 네빌과 웨스 브라운, 하파엘, 조란 토시치는 인테르 밀란과 일전에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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