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 40번 째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20년 마라톤 인생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나이로 마흔살, 불혹의 이봉주는 있는 힘을 다해 은퇴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봉주는 서울 국제 마라톤에서 2시간 16분 46초로 1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비록 기록과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40번 째 완주라는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20년 동안 40번 완주한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위대한 기록입니다.
<인터뷰> 이봉주(삼성전자)
지난 90년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42.195km를 완주한 이봉주.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반세기 만의 보스턴 마라톤 우승 등, 한국 마라톤 역사에 길이 기록될 업적을 남기고 은퇴했습니다.
<인터뷰> 이봉주(삼성전자)
한편 지영준은 2시간 10분 41초로 5위에 올랐고 케냐 아루세이가 2시간7분54초로 우승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