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은 마쓰자카의 완벽한 투구로 쿠바에 완승해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마음껏 자랑했습니다.
미국은 패자전에서 승리해 준결승 진출의 불씨를 살려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메이저리그 18승에 빛나는 마쓰자카의 위력투에 쿠바의 타자들이 맥없이 물러납니다.
6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쓰자카는 완벽한 투구를 했습니다.
공격에서도 일본은 강속구 투수 채프만을 비롯한 쿠바 투수진을 효과적으로 잘 공략했습니다.
3회 연속안타 등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가볍게 3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기선을 잡았습니다.
4회와 5회, 9회에 한 점씩 추가한 일본은 6 대 0의 완봉승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의 저력을 과시하며, 4강 진출에 다가섰습니다.
<인터뷰> 하라(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
미국은, 기사회생했습니다.
1차전에서 콜드게임패라는 수모를 당한 미국은 패자부활전에서, 네덜란드에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 진출의 불씨를 살려냈습니다.
물 방망이라는 비아냥까지 듣던 타선이, 홈런 2개 등 12안타로 살아나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미국은 모레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의 경기에서 패하는 팀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