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대응팀 “시신 인도가 최우선”

입력 2009.03.17 (19:55)

수정 2009.03.18 (08:17)

예멘 폭탄 테러 사건을 수습하기 위한 정부 신속대응팀이 예멘에 도착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외교통상부 소속 신속대응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예멘에 도착한 뒤 유족 3명과 함께 군 중앙병원에서 시신의 훼손상태 등을 확인하는 검시작업을 벌였습니다.
신속대응팀은 이어 곽원호 주 예멘 한국대사와 함께 알리 무산나 예멘 외무장관 대행을 방문해, 시신 인도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습니다.

이기철 신속대응팀장은 "현재 우리의 3가지 목적은 시신을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한국으로 인도하는 것,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 유족들이 예멘에 체류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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