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창선 감독대행 “2차전서 끝낸다”

입력 2009.03.26 (23:37)

수정 2009.03.26 (23:39)

"마음 고생이 많았던 선수들에게 고맙다. 2차전에서 끝내고 챔피언 결정전에 가겠다"
흥국생명 어창선 감독대행은 26일 KT&G와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뒤 "선수들에게 하나 된 마음을 주문했는데 그것이 역전할 수 있었던 원인이었던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흥국생명의 올 시즌 정규리그 KT&G 상대전적은 2승5패. KT&G의 연고지인 대전에서는 3경기 모두 졌다.
어 감독대행은 "상대전적도 있고 해서 초반 선수들 마음이 앞섰던 것 같다"며 "레프트에 의존하는 공격을 하면서 2세트를 내리 내줬다"고 분석했다.
"사실 1,2세트 우리의 서브와 리시브, 블로킹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는데 결정적일 때 범실로 분위기가 많이 쳐졌다"며 "상대 수비가 좋으면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카리나를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라이트 한송이를 레프트로 돌리면서 속공이 살아났고 수비도 잘 되면서 다양한 공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어 감독대행은 "우리 선수들이 젊어 체력에서 앞선다"며 "하지만 3차전까지 가지 않고 2차전에서 끝내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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