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기적같은 대역전…시즌 첫 승

입력 2009.03.30 (22:03)

<앵커 멘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5타 차이를 극복하는 기적 같은 역전우승으로 부상에서 복귀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신지애는 아쉽게 역전 우승을 당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김봉진기자입니다.

<리포트>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우즈가 탈출을 시도합니다.

홀컵에 붙이지 못하자 클럽을 던지며 화를 내고 맙니다.

흔들릴뻔했던 우즈는 정확한 퍼팅으로 파를 잡아내며 선두를 압박합니다.

무서운 집중력과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운 추격전에 5타 선두였던 숀 오헤어는 우즈 공포증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타이거 우즈만이 할 수 있는 역전 드라마는 18번 홀에서 완성됩니다.

5M 버디퍼트로 최종합계 5언더파.

5타차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황제의 부활을 알리는 화려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부상 복귀 이후 첫 승을 신고한 우즈는 개인통산 66승째를 거뒀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신지애는 아쉽게 카리 웹에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신지애는 두 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으나, 오늘만 5타를 줄이며 14언더파를 친 카리 웹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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