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지도자 첫 출전 국제대회 우승

입력 2009.04.01 (08:42)

수정 2009.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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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 변신한 홍명보(40) 감독이 공식 경기 첫 승리와 함께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이집트 초청 친선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서정진(전북)의 활약으로 개최국 이집트를 4-1로 꺾었다.
지난 2월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지도자의 길을 걷는 홍 감독이 공식 경기에서 올린 첫 승리다.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치른 체코와 첫 경기는 2-2로 비겼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1승1무가 돼 체코(2무), 이집트(1무1패)를 제치고 대회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37분 오봉진(제주)의 패스를 받은 서정진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고 후반 29분부터 세 골을 추가해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29분 김민우(연세대)가 결승골을 터트리고 나서 서정진이 후반 31분과 41분 잇달아 이집트 골문을 열었다.
이 대회에는 오는 9월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출전국인 한국, 체코, 이집트가 참가했다.
대표팀은 2일 오후 11시 이집트와 한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고서 6일 오후 귀국한다.
홍 감독은 6일 오전 3시 이집트에서 열릴 FIFA U-20 월드컵 조추첨식을 참관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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