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경제 정상화에 1조 1천억 달러 투입”

입력 2009.04.03 (06:42)

수정 2009.04.03 (07:14)

<앵커 멘트>

한국 시각 오늘 새벽 폐막된 G20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세계 경제 정상화를 위해 1조 1천억 달러를 투입하고, 금융 시장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들은 먼저, 세계 경제 성장과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1조 1천억 달러 규몹니다.

IMF의 재원을 현재 2천 5백억 달러에서 7천 5백억 달러로 늘리고 무역금융 확대 등을 위해 참가국이 총 1조 달러를 출연하는 한편, 다자개발은행의 대출규모도 1천억 달러 늘린다는 겁니다.

아울러, 내년까지 5조 달러의 재정 지출과 천 9백만개의 일자리 창출, 4% 성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선언을 실행할 구체적 조치는 합의문에 담지 못했습니다.

<녹취> 브라운 (영국 총리):"자원의 투입과 새로운 투자, 실업자 지원 등 다양한 조치들이 각국에서 취해지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규제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제금융 감시를 위해 FSF 금융안전포럼을 FSB, 금융안전위원회로 개편하고, 헤지펀드와 조세피난처에 대한 규제 강화, 그리고 은행경영진의 보너스 규제에도 합의했습니다.

보호무역에 대한 거부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G20 정상들은 올해 안에 다시 만나 합의사항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추가조치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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