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절대 참가 안해…기존합의 파기”

입력 2009.04.14 (13:12)

북한 외무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 성명에 반발해 북핵 6자 회담에 다시는 절대로 참가하지 않을 것이며 기존 6자 회담의 어떤 합의에도 더 이상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 성명을 발표해 핵 시설을 원상복구해 정상 가동하는 조치의 하나로 영변 핵시설에서 나온 폐연료봉들을 "깨끗이 재처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성명은 또 주체적인 핵동력 공업구조를 완비하기 위해 자체 경수로 발전소 건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국제법에 근거한 우주 이용 권리를 계속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장거리 로켓의 시험 발사를 계속 해나갈 것임도 내비쳤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6자 회담이 북한의 무장 해제와 제도 전복만을 노리는 마당으로 바뀐 이상 6자 회담은 존재 의의를 돌이킬 수 없이 상실했다며 6자 회담 불참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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