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어디로?’ 사령탑 이동 관심

입력 2009.04.23 (13:41)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전주 KCC 간 챔피언결정전이 한창인 가운데 이미 시즌을 끝낸 8개 팀 가운데 일부는 사령탑 이동으로 어수선하다.
22일 인천 전자랜드가 박종천(49)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켰고 대구 오리온스는 김남기(49) 감독-김유택(46) 코치 등 국가대표 코칭스태프를 나란히 영입하며 2009-2010 시즌 대비를 마쳤다.
그러나 다음 시즌을 앞두고 몇 구단이 더 새 얼굴을 감독에 앉히게 될 전망이다.
먼저 원주 동부의 4강 탈락 이후 전창진(46) 감독의 거취에 팬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시즌 납회를 마친 전창진 동부 감독은 조만간 자신의 행보를 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KTF로 이적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가운데 강동희(43) 코치가 변수다.
강동희 코치가 전창진 감독과 함께 KTF로 옮길 경우 동부는 완전히 백지상태에서 코치진을 새롭게 구성해야 하고 강동희 코치가 동부에 남으면 감독으로 승격될 가능성도 있어서다.
안양 KT&G도 이상범(40) 감독대행의 '대행' 꼬리표를 떼어줄지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
감독 승격 또는 다시 코치 신분으로 새 감독과 호흡을 맞출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중에 윤곽이 드러난다.
KT&G가 이상범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킨다고 해도 최소한 KTF와 동부 두 팀은 새 감독을 맞을 가능성이 큰 상황인 셈이다.
또 김남기 감독이 오리온스로 가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 자리도 어떻게 될지 미지수다.
KBL에서는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 등 현역 프로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겨 6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르자는 입장이지만 대한농구협회는 아직 공식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될 수 있으면 대표팀을 전담할 새 전임 감독을 뽑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동의 계절' 봄을 맞아 어떤 팀들이 누구를 새 사령탑에 임명하게 될지 비시즌이 다가오는 프로농구계의 주요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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