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하마을 ‘긴장감’

입력 2009.04.27 (13:09)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공식 소환이 통보되면서 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일부 주민들은 노 전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종우 기자!

(네, 김해 봉하마을에 나와있습니다.)

검찰이 공식적으로 소환을 통보한 이후 봉하마을의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검찰의 공식 소환통보를 받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은 정적감 속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계획이 잡히자 사저 주변 경계도 한층 강화된 모습입니다.

노 전 대통령 경호팀과 경찰들은 사저 앞 2차선 도로의 한쪽 차선을 차단한 채 차량 출입을 계속 통제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봉하마을 주민들도 적잖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 쯤에는 봉하마을 주민 5-60명이 모여 검찰과 언론을 비판하며 노 전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어제 평소보다 2배가량 많은 관광객이 찾은 봉하마을은 오늘은 평소와 비슷한 수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습니다.

검찰 소환이 통보된 뒤 각 언론사 취재진들도 사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그동안 일체 외부출입을 삼갔는데요, 소환 소식이 통보된 뒤에도 특별한 움직임없이 사저 집무실에사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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