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5승 ‘김인식 감독에 혼쭐’

입력 2009.05.03 (21:50)

수정 2009.05.03 (22:48)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한화의 류현진이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5승째로 다승과 탈삼진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기아전에서만 9연승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김인식 감독에게 혼쭐이 났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7회 투아웃을 잡기까지 류현진은 그야말로 철벽투였습니다.

삼진은 모두 6개를 잡았고, 5회 한 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곤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7회 투아웃을 잡은 이후 폭투를 허용한 뒤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2루타로 한 점을 줬고 연속 볼넷이후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뺐겼습니다.

다시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몰린 뒤 폭투까지 겹쳐 7회에만 모두 5점을 내주고 강판됐습니다.

팀 타선이 1회에 3점, 4회에는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뽑아준 덕에 6실점하고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시즌 5승째로 다승 단독 선두, 탈삼진도 6개를 추가해 모두 44개로 이부문 역시 단독 1위를 지켰습니다.

<인터뷰> 김인식(한화 감독) : “이래갖고 어떻게 대투수가 될 수 있느냐”

<인터뷰> 류현진(한화 투수) : “자신한테 화도 났었고 얼마만큼 던지는지도 중요해서 잘 던졌어야했는데 죄송..”

문학에서는 SK가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회 2아웃까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신명철의 실책 이후 연속 3안타를 내줘 3점을 허용했습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상대로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선발 송승준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번째 등판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잠실에서는 LG가 히어로즈를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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