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홈 앤 어웨이’ 새 활로 모색

입력 2009.05.04 (22:14)

수정 2009.05.04 (23:02)

<앵커 멘트>

고사 위기에 빠진 대학농구가 홈 앤 어웨이 리그 제도를 전격 도입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합니다.

대학에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홈 앤 어웨이 제도를 도입한다면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스포츠 개혁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대학농구 그러나 프로농구 출범 이후 대학농구는 고사위기에 빠졌습니다.

고질적인 병폐인 입시비리와 폭력 등 내부 개혁에도 실패하면서 팬들과 언론의 외면을 자초했습니다.

김천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대학농구, 텅 빈 체육관과 외로운 선수들의 모습이 몰락한 대학농구의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위기에 빠진 대학농구 개혁을 위해 획기적인 홈&어웨이 리그가 도입됩니다.

오는 9월 홈&어웨이 제도가 도입되면 선수들은 학업을 병행하면서 야간이나 주말에 소속 학교에서 경기를 하게됩니다.

<인터뷰> 모창배(대학농구연맹 회장) : "대학 변하면 초중고도 따라올 수 밖에... 이젠 공부하면서 운동도 하게 만들 것..."

<인터뷰> 김상준(중앙대 감독) : "학교 소속감등 살아나야 응원도 열기 홈&어웨이 아니면 대학농구는 죽을 것..."


국내 최초로 본격 도입되는 선진국형 홈&어웨이 리그는 스포츠계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상일(문광부 체육정책과장) : "대학 스포츠 개혁없이 학원 스포츠 개혁은 요원합니다. 홈&어웨이를 포함 대학 스포츠 개혁 위해 모든 예산정책지원 강구할 겁니다."

최근 초중고 축구 주말리그 출범 등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얻고 있는 스포츠개혁은 대학 농구 홈 앤 어웨이 도입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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