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라!’ 한국과 다른 미국학원스포츠

입력 2009.07.20 (22:20) 수정 2009.07.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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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체육 새로운 시작, 이번 주부턴 철저하게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미국의 학원 스포츠 시스템을 집중 분석합니다.

학원 스포츠는 어떤 경우에도 교육의 일부일 뿐이라는 강력한 철학이 오늘의 미국 학원 스포츠를 만들었습니다.

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학농구 토너먼트의 열기는 프로 농구 NBA의 인기를 넘어섭니다.

그러나 미국 대학스포츠연맹 NCAA는 아무리 농구를 잘해도 공부를 병행해야만 대회 출전 자격을 줍니다.

대학은 교육 기관이고 따라서 스포츠도 교육의 일부라는 분명한 철학 때문입니다.

<인터뷰> 밥 윌리엄스(NCAA 관계자) : "출전선수 모두 학생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생 먼저, 선수는 그 다음입니다."

중고교 현장 지도자들도 강의실이 운동장보다, 승리보다 교육이 우선한다는 철학을 공유합니다.

<인터뷰> 스투 베터(몬트로즈 고교 농구 감독) : "수업이 먼저, 농구는 두번째입니다. 공부하지 않는 선수 는 훈련도 할 수 없습니다."

<녹취> "40만명이 넘는 학생선수들이 NCAA 대회에 참가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스포츠가 아닌 다른 분야의 프로페셔널로 성장합니다."

NCAA 철학을 담은 홍보 동영상은 마치 한국 학원 스포츠에게 묻는 듯합니다.

폭력과 수업 결손, 부정입학으로 얼룩진 한국 학원 체육의 철학은 무엇이냐고, 혹시 승리 지상주의 자체가 철학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니냐고...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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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하라!’ 한국과 다른 미국학원스포츠
    • 입력 2009-07-20 21:55:18
    • 수정2009-07-20 22: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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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체육 새로운 시작, 이번 주부턴 철저하게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미국의 학원 스포츠 시스템을 집중 분석합니다. 학원 스포츠는 어떤 경우에도 교육의 일부일 뿐이라는 강력한 철학이 오늘의 미국 학원 스포츠를 만들었습니다. 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학농구 토너먼트의 열기는 프로 농구 NBA의 인기를 넘어섭니다. 그러나 미국 대학스포츠연맹 NCAA는 아무리 농구를 잘해도 공부를 병행해야만 대회 출전 자격을 줍니다. 대학은 교육 기관이고 따라서 스포츠도 교육의 일부라는 분명한 철학 때문입니다. <인터뷰> 밥 윌리엄스(NCAA 관계자) : "출전선수 모두 학생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생 먼저, 선수는 그 다음입니다." 중고교 현장 지도자들도 강의실이 운동장보다, 승리보다 교육이 우선한다는 철학을 공유합니다. <인터뷰> 스투 베터(몬트로즈 고교 농구 감독) : "수업이 먼저, 농구는 두번째입니다. 공부하지 않는 선수 는 훈련도 할 수 없습니다." <녹취> "40만명이 넘는 학생선수들이 NCAA 대회에 참가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스포츠가 아닌 다른 분야의 프로페셔널로 성장합니다." NCAA 철학을 담은 홍보 동영상은 마치 한국 학원 스포츠에게 묻는 듯합니다. 폭력과 수업 결손, 부정입학으로 얼룩진 한국 학원 체육의 철학은 무엇이냐고, 혹시 승리 지상주의 자체가 철학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니냐고...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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