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사나이’ 김상현, KIA 새 해결사

입력 2009.05.07 (22:11)

수정 2009.05.07 (22:14)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KIA의 김상현이 올 시즌 자신의 세 번째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선우 기자!

(네, 박선우입니다.)

김상현 선수, 그야말로 만루의 사나이네요.

<리포트>

네. 김상현이 기아의 새로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김상현은 1대 1로 팽팽히 맞선 5회, 원아웃 만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쳐냈습니다.

지난해까지 만루 홈런이 하나도 없던 김상현은 올 시즌 세 개의 홈런을 모두 만루 기회에서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팀 동료인 최희섭도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습니다.

7회 한 점짜리 홈런으로 시즌 10호를 기록하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홈런 두 방에 힘입어 KIA가 9회 현재 9대 2로 앞서있습니다.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확 달라진 LG가 두산을 7대 1로 꺾고 6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LG 선발 봉중근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1실점 호투해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두산에 유독 약했던 LG가 두산 3연전을 모두 이긴 건 무려 3년 10개월 만입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SK전 15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끈질긴 추격전 끝에 4대 3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한화에 6대 5로 앞서며 3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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