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 50명 넘어

입력 2009.05.10 (09:10)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섰다.
멕시코에서 48명, 미국에서 2명, 캐나다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중남미 국가인 코스타리카에서도 9일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스타리카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53세 남성이 신종플루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확인했다.
캐나다와 일본 등에서 새로운 감염환자도 속속 발견됐다.
캐나다는 앨버타에서 4건,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19건, 온타리오에서 14건의 새로운 감염사례가 확인되면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28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새로운 감염자의 증세가 미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최근 캐나다로 여행을 다녀 온 고등학생들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신종플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학생은 앞서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된 40대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2명 등 30여 명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여행차 캐나다 오크빌에 머물렀으며 미국 디트로이트를 출발, 노스웨스트 항공편으로 지난 8일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오노 유타카 보건부 대변인은 "감염환자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유타카 대인은 신종플루 증상을 보이는 또 다른 학생 6명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병원에 격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31개국에서 3천440명의 감염환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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