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정부가 오늘로 제의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북측으로부터 반응이 없어 현실적으로 오늘 개최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홍양호 차관은 오늘 아침 한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늘로 50일째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유모 씨 문제는 개성공단 현안 중 가장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 씨 문제와 다른 개성공단 현안을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 홍 차관은,
정부로서는 일단 유 씨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북측과 만나 대화하는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다각적으로 대화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측에 추가로 회담을 제의할 지 여부에 대해 홍 차관은, 지난 15일 북측에 오늘 회담을 갖자고 제의하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전달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북측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