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적절한 시기에 후속 회담 제의”

입력 2009.05.18 (14:18)

정부는 당초 오늘 열자고 제안했던 남북 당국간 개성 실무회담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후속 회담을 열 것을 북측에 계속 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 실무회담을 열자는 우리측 제안에 대해 북한이 호응해오지 않고 있어 오늘 회담은 사실상 열리기 어렵게 됐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남북간 회담은 중지돼선 안되며 특히 개성공단 문제는 당사자인 남북이 직접 만나 협의하는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후속회담 제의에 필요한 대북 조치를 검토해 나가는 한편, 공단 입주기업이나 정치권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 부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현대아산 억류 근로자 문제와 개성공단 현안을 분리해, 북측과 별도의 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성공단 기업들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현재 남북경협보험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고, 업체별 50억 원으로 돼 있는 현행 보상 한도를 얼마나 올릴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이 부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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