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사모 회원들은 전국 곳곳에 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애통함 속에 검찰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에 차려진 노 전 대통령 임시분향소에 조문객 수백 명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조문객들은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영전에 흰 국화를 바칩니다.
모두 노사모 회원들입니다.
<인터뷰> 노사모 회원 : "전직 대통령이 불행하게 된게 많이 안타깝고 슬프고 그렇습니다."
<인터뷰> 노사모 회원 : "검찰이 너무 수사를 강하게 해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돌아가신 게 아닌가."
오후 들어 전국 노사모 회원들은 각 지부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일부는 봉하마을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인터뷰> 문성근(영화배우/전 노사모 회원) : "(심경이 어떠신가요?) 말을 못하겠습니다."
노사모 전 현직 대표들은 자원봉사자들과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구체적 입장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노사모 관계자 : "어른이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급작스럽게 이뤄진 일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정리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노사모 홈페이지에는 애도, 추모와 함께 검찰수사를 원망하는 내용의 글이 하루종일 폭주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