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로마 향한’ 200m 금 물살

입력 2009.05.24 (22:09)

수정 2009.05.24 (22:14)

<앵커 멘트>

박태환 선수가 올해 첫 출전한 공식대회 200M 자유형에서 우승했습니다.

400M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7월 세계선수권 대회에 맞춰 몸 상태를 조절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내 보였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출발과 동시에 힘차게 앞서 갑니다.

부드러운 손동작과 발놀림은 200M 자유형에도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1분 47초 43의 성적으로 우승.

자신의 최고 기록 보다 4초 뒤졌고, 세계 기록에는 7초 반 못 미쳤지만, 실전 경험을 쌓는 대회 기록으로선 만족스런 결과로 받아들였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을 뛰어 넘어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제패했던 400M 자유형에서는 3분 40초대 진입에 실패하며 2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 멜룰리 선수 보다 5초 뒤졌고, 자신의 기록보다 10초 넘게 모자랐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수영 국가대표) : "200,400M 뛰면서 시합 같은 긴장감을 익힌 것이 좋았습니다. 기록에는 없습니다."

2주 예정의 미국 전지 훈련 중인 박 선수의 몸 시계는 60일 뒤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맞춰 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손석배 (박태환 선수 지원팀장) : "오늘 경기는 테스트 보다는 훈련의 과정일 뿐이고 60일 기간 동안 몸 상태를 최고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내일 새로운 도전 종목인 1,500m 자유형 결선에 나서면서 오는 7월 열리는 로마 세계 선수권 대회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어바인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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