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500m ‘금빛 물살’ 본격 시동

입력 2009.05.23 (22:16)

<앵커 멘트>

오는 7월 세계 선수권을 앞두고 미국에서 전지 훈련 중인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실전 경험을 쌓았습니다.

첫날 1500미터 기록도 만족스럽습니다.

미국현지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00에 이어 1,500m 자유형에도 세계 재패에 도전하는 박태환 선수가 강해졌음을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캘리포니아 지역 초청 대회 첫날 1,500m 예선 기록은 15분 31초 69.

자신의 최고 기록 14분 55초에는 미치지 못 했지만, 출전한 80명 가운데 최고 성적입니다.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함께 훈련한 뒤 대회에 참가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룰리 선수 보다도 3초 앞선 기록입니다.

<인터뷰> 박태환 : "1,500m 예선에서 기록이 좋아 기분좋고, 더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키워낸 남캘리포니아 대 데이브 살로 감독과 지난 16일 부터 계속해 온 2차 전지 훈련 성과도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데이브 살로 : "박 선수는 모레 1,500m 결선에 나서 선수권 대회 준비를 마무리 합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선수인 만큼 함께 뛴 다른 선수들과 코치진은 물론 교민들에게도 따뜻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내일 오는 7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는 자신의 주종목인 400m 자유형과 선두 탈환을 노리는 200m 자유형에 도전합니다.

어바인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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