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미사일 발사장 위성사진 공개

입력 2009.05.29 (23:31)

수정 2009.05.30 (08:21)

<앵커 멘트>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그리고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최근 위성사진이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난달 5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화대군 무수단리 기지에서 불과 36km 떨어진 곳에 핵실험장이 있습니다.

핵실험 전 위성사진으로 가장 최근 것입니다.

사진 오른쪽 동쪽 갱도는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을 했던 곳입니다.

동쪽 갱도 왼쪽으로 산을 하나 넘으면 서쪽 갱도가 있습니다.

지난 25일 2차 핵실험이 실시된 곳입니다. 서쪽 갱도 아래에는 '핵실험 지원단지'가 있습니다.

북한은 2차 핵실험으로 과학기술적 문제들이 원만히 해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남북협력팀장) : "핵무기 소형화라든지 그것을 통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탄두를 개발한다는 지 하는 방식으로 기술개량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고 보여지죠."

북한 서해안에 위치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8 - 9 년전부터 북한이 새로 지어 완성 단계에 들어간 장거리 미사일 기지입니다.

맨 아래 부분은 연소시험장입니다.

추진체 탱크는 최근에 완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사장엔 수직타워가 세워져 있고 화염분출구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위쪽에는 로켓 조립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로켓을 조립하고 발사장으로 옮기게 됩니다.

최종 발사는 오른쪽 발사관제조종실에서 통제합니다.

이 동창리 기지는 무수단리 기지보다 크고 현대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를 한다면 이곳이 가장 유력한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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