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결의안 초안 검토

입력 2009.05.29 (23:31)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이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소그룹 회의가 이틀만에 다시 열려 미국과 일본이 만든 대북 결의안 초안을 집중검토했습니다.

<녹취> 존 소이어(유엔 영국대표)

초안에는 ▲수출입 금지 무기 품목을 대량살상무기 뿐 아니라 모든 무기로 확대하고 ▲북한선박의 화물검사를 의무화하며 ▲북한 고위관리의 해외여행 제한 등의 대북 제재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 은행과의 거래 금지 ▲인도적 목적을 제외한 융자와 원조 금지 등 경제제재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선박 화물검사를 할 때 모든 수단의 행사를 허가한다'는 표현으로 무력행사를 인정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포기하고 6자회담 등에 복귀하면, 제재를 중단한다는 조항을 넣자고 주장하는 등 이견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비탈리 추르킨(유엔 안보리 의장)

특히 중국의 입장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최종 타결은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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