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우승 트로피 안고 ‘금의환향’

입력 2009.06.15 (15:15)

수정 2009.06.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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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농구 대표팀이 15일 입국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지난 10일부터 일본 나고야 인근 고마키에서 치러진 제1회 동아시아 대회에서 전승으로 전날 정상에 오른 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한국은 지난 11일 '난적' 중국을, 12일 홍콩을 잇따라 제압하고 조 1위를 차지하고 나서 준결승에서 대만, 결승에서 일본을 각각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며 8월 중국 톈진에서 열릴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까지 따냈다.
대표팀 선수 12명은 자율 복장으로 입국장에 나타나 뒤 대한농구협회가 마련한 꽃다발을 받고 공항에 마중 나온 이종걸 대한농구협회장에게 격려를 받은 뒤 곧바로 해산했다.
허재 감독은 입국 인터뷰에서 "김주성과 하승진이 부상으로 빠지고 연습 기간도 짧았지만, 조직력과 정신력은 좋았다"면서 "수비와 정신력으로 동아시아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에서 맏형 노릇을 한 추승균(KCC)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기분이 매우 좋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고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일단 7월18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 참가를 앞두고 다시 모인 뒤 8월6일부터 톈진에서 개최될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본격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허재 감독은 "일단은 2~3일간 휴가를 주고 나서 조만간 다시 소집 날짜를 확정해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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