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농구대회에서 한국인 정광석 감독이 이끄는 타이완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며 아시아농구 선수권 대회 출전권까지 확보했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광석 감독이 한국식으로 가르친 타이완도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3쿼터 한때 동점을 허용하는 등 점수 차를 쉽게 벌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식보다는 원조 한국농구가 한 수 위였습니다.
김민수가 중거리슛으로 19점을 몰아넣었고, 이규섭 등 주전들이 고르게 3점포를 터트렸습니다.
4쿼터에는 맏형 추승균이 3점슛 2개 등 12점을 몰아넣어 우리나라는 86대 71로 승리했습니다.
<인터뷰>추승균 : "후반 선수들이 자신있게 돌파도 하고 한 것이 잘 된 것 같다."
우리나라는 결승에 올라 아시아 선수권 진출 티켓을 따냈고, 허재 감독은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허재(감독) : "4전 전승으로 서울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일본과 대망의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나고야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