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선수 ‘공운방’ 신선한 바람

입력 2009.06.22 (22:02)

수정 2009.06.22 (22:04)

<앵커 멘트>

최근 학원 체육계에 공부하는 운동선수 방과 후 학교, 이른바, '공운방'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동장에서 활기 넘치는 선수들이 교실에서는 어떤 모습일까요?

대부분은 소극적이지만, 대전지역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른바,'공운방' 공부하는 운동선수 방과 후 학교에서 끊임없이 묻고, 대답하며 공부에 재미를 붙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경수(대전 문정중 하키선수)

대전교육청은 지난 2007년, 수업 결손을 줄이기 위해, 선수들의 방과 후 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훈련시간이 줄어 경기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충남여중이 올해 소년체전에서 여자하키 4강에 오르는 등 경기력은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3년째 지속적으로 시행되면서 국영수 등 학업 성적도 눈에 띄게 향상됐습니다

수업 결손 때문에 운동시키길 꺼려하던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어내면서 비인기 종목도 선수를 수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정성호(충남여중 하키 감독)

선수들을 위한 방과 후 학교 '공운방', 열악한 국내 환경 속에서 공부와 경기력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발상의 전환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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