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중부 벼락·돌풍 동반 집중호우…최고 200mm

입력 2009.07.11 (21:46)

<앵커 멘트>
이렇게 남부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계속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중부지방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이 되면서 서울, 경기와 충청지방에서도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을 향해 북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강한 비구름이 낮 동안 주로 호남지역을 지났지만, 지금은 충청도와 경기도 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구름은 더욱 강해져 내일 새벽부터는 주로 중부지방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200mm를 넘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30에서 80mm가량입니다.

이에 따라 호우특보는 내일 새벽 서울, 경기와 충청도를 시작으로, 오전엔 강원도와 경북북부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인터뷰> 유근기(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에 서해상의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 성 비구름이 지속적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산간과 계곡에선 갑자기 물이 불어나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오후 늦게부터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겠지만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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