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프로야구 롯데가 무서운 상승세로 7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 판도까지 뒤흔들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올시즌 최다인 일곱 경기 연속 무패 행진.
연승 전까지만 해도 선두권에 크게 뒤쳐져 공동 5위에 그쳤던 롯데지만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SK와의 주말 원정경기를 모두 이기며 1위와의 승차를 세 경기 반까지 좁혔습니다.
<인터뷰> 홍성흔(롯데) : “시즌 초 꼴찌였지만 선수들이 포기라는 글자 몰랐고..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쳐 앞으로 더 기대..”
시즌 초반 부진했던 중심타선은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대호,홍성흔과 가르시아,조성환은 연승 기간 내내 4할 이상의 타율에 모두 30타점을 합작했습니다.
폭발적인 공격력에 끈질김까지 더해 세 번이나 한 점 차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손민한이 복귀한 선발진도 송승준 등의 호투로 탄탄함을 과시했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계투조도 어느덧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로이스터(롯데 감독) : “우리 팀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승차를 더욱 줄여서 우승하는 게 목표입니다”
4강이라는 목표를 수정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겠다는 롯데 돌풍이 후반기 판도 변화의 핵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