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정민태 코치, 8월2일 은퇴식

입력 2009.07.28 (18:51)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내달 2일 오후 5시 목동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앞서 정민태 투수코치에 대한 은퇴식을 연다.
정 코치는 지난해 히어로즈가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창단하는 과정에서 연봉 협상에 반발, KIA로 이적한 뒤 곧 은퇴해 히어로즈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그러나 히어로즈는 구단은 '정 코치가 히어로즈에서 현역을 마감한 건 아니나 현재 투수코치로 활동 중이고 대한민국의 대표투수였던 정 코치를 추억하고 기념하는 것도 좋겠다는 뜻에서 은퇴식을 연다'고 설명했다.
히어로즈는 애초 정 코치가 태평양, 현대 시절 달았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택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은퇴식 때 20번이 새겨진 유니폼 액자를 정 코치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정 코치는 1992년 데뷔해 15시즌 동안 124승96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을 남겼다. 1999년에는 토종 선수로는 마지막으로 20승을 거뒀다.

조용준, 어깨 통증으로 복귀전 지연

4년 만에 1군 복귀전을 앞뒀던 '조라이더' 조용준(히어로즈)이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28일 "조용준이 타자를 세워 놓고 실전 피칭을 앞두고 갑자기 어깨가 아프다고 해 1군 등판일을 4~5일 미뤘다"고 말했다.
2005년 9월 오른쪽 어깨에 메스를 댄 뒤 오랜 기간 재활에 매달려 온 조용준은 직구 구속을 시속 140㎞대 초반까지 회복해 이번 주말 1군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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