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키우는 ‘대학·고교 상생’

입력 2009.08.03 (22:04)

<앵커 멘트>

미국 학원 스포츠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 위해 가혹할만큼 철저한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성공의 비결은 대학 스포츠와 고등학교 스포츠의 긴밀한 협력입니다.

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학 스포츠 연맹 NCAA와 고교 스포츠 연맹 NFHS 본부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단지 이웃하고 있는 수준이 아니라 두 빌딩은 다리를 통해 연결돼 있습니다 전혀 독립적인 두 단체지만 학원 스포츠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조의 핵심은 최저학력제도입니다.

고교에서도 대학에서도 4.0 만점에 2.0 이상 받지 못하면 운동부 활동 참가가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NCAA : "고교 학업성적이 있어야 대학 가고 성적을 유지해야 선수자격이 유지됩니다"

<인터뷰>NFHS : "NCAA에서 대학입학 자격 기준을 만들면 만들면 NFHS도 그 기준에 따라 협력할 것입니다."

학교 현장에선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고교 농구 스타인 테렌스에게도 공부에 관한한 어떤 혜택도 없습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운동할 수 없다는 원칙을 선수 자신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인터뷰> 테렌스 : "공부 안하면 대학 못가요. 게임 못 뛰면 프로에 뽑힐 수도 없어요."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대학과 고교 스포츠의 조화와 협력.

세계 최강 미국 스포츠를 지탱하는 힘의 원천입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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