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골 전쟁 ‘국내 골잡이 대반격’

입력 2009.08.04 (22:03)

수정 2009.08.04 (22:42)

<앵커 멘트>

프로축구 K 리그 득점왕 경쟁이 과거처럼 외국인 선수가 아닌, 이동국과 김영후 등 국내 선수들간의 대결로 뜨겁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해트트릭 축포를 2번이나 쏘아 올린 이동국.

리그 14골로 화려한 골 퍼레이드를 펼친 이동국은 올 시즌 강력한 득점왕 후보입니다.

3년 만의 국내 선수 득점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실업무대 출신의 중고 신인 강원의 김영후도 10골을 기록하며 3위.

국내 골잡이의 자존심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후 : "내셔널리그에서 부상으로 시즌을 망친 적 있는데 부상 안 당하는 게 중요..."

이처럼 올 시즌 K 리그 득점왕 경쟁에서는 국내 선수들이 주연, 외국인 선수들이 조연입니다.

득점 랭킹 10위 안에 국내 선수들이 7명이나 포진돼 있고, 외국인 선수는 3명뿐입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왕을 독차지한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김영후와 유병수 등 국내 신인들이 골잡이 대열에 합류한 반면, 이렇다할 새 얼굴의 외국인 공격수가 K 리그에 가세하지 못한 이유입니다.

이동국의 부활과 신인들의 활약 속에 국내 골잡이들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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