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한일 올스타전 반드시 승리”

입력 2009.08.05 (17:12)

수정 2009.08.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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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 K-리그팀 사령탑을 맡은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8일 일본과 자존심 대결에서 총력전을 다짐했다.
차범근 감독은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잔디구장에서 첫 훈련 후 인터뷰에서 "올스타전이라고 하면 긴장감이 떨어지고 선수들도 풀어지는 면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상대가 일본이라고 하니까 우리나 일본이나 모두 어느 경기 못지않게 긴장감이 생겼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마음을 같이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차 감독은 지난해 일본 원정 때도 지휘봉을 잡아 3-1 승리를 지휘했다.
그는 프로축구 K-리그 휴식기에 3박4일 동안 합숙훈련을 하는 강수를 둔 것에 대해 "그것도 원래 계획보다 하루 줄인 것"이라며 "지금 팀에서 회복훈련을 할 때인데 팀을 떠나 합숙을 하는 것이 어려운 면도 있고 좋은 부분도 있을 것이다. 나도 팀을 지도하는 처지에서 선수들이 팀에서 훈련하는 것과 같은 리듬을 놓치지 않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짧은 훈련 기간인 만큼 조직력보다는 개인기에 의한 경기를 예상했다.
그는 "대표팀도 아니고 단일팀도 아닌 상황에서 많은 조직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선수들 능력이 좋아 개인 기량을 보시는 것이 팬들로서는 이 경기의 묘미가 될 것"이라면서 "일본이 지난해 홈 경기에 패하고 올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들었다. 부담이 되지만 홈 경기의 유리한 점을 살려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범근 감독은 "아직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지는 못했지만 준비를 잘하고 들어왔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선수들이 많이 피곤한 상태지만 마무리가 좋아야 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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