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태환 “반드시 부활 물살”

입력 2009.08.06 (22:06)

<앵커 멘트>

오늘 귀국한 박태환이 이번 대회를 뼈저린 반성의 계기로 삼아 꼭 부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영연맹과 전담팀도 다음주 장기적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민상 감독과 함께 담담한 표정으로 입국한 박태환은, 대선배인 고 조오련씨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녹취> 박태환(선수) : "처음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하신 선배님이면서 선생님이셔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박태환은 올림픽 이후 느슨해지는 등 문제는 자신이었다면서, 두번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장린에 설욕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며 꼭 이겨야 하고 이길 거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태환(선수) : "다음에는 꼭 그 선수들이 제가 (이번에)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녹취> 노민상(감독)

박태환의 부진한 성적에 엇박자를 냈던 수영연맹과 전담팀도, 박태환의 부활 의지를 돕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12일 모여 코치 선임, 훈련 체제 개편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대회 기간 중에 제기된 단거리와 장거리의 동시 출전 문제도 검토할 대상으로, 박태환은 400과 1,500m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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