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연아 성장 과정 담은 최고 작품”

입력 2009.08.12 (14:46)

수정 2009.08.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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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소녀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김연아의 성장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금메달에 도전하는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43.캐나다) 코치가 2009-2010 시즌 새 프로그램을 "연아의 성장 과정을 제대로 반영한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윌슨은 12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진행된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14-16일) 리허설을 끝내고 취재진과 만나 "쇼트프로그램은 본드걸의 미스터리한 이미지를 추구했고 프리스케이팅은 김연아의 발전 과정을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영화 007시리즈의 테마곡(쇼트프로그램)과 미국의 작곡가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프리스케이팅)를 새 시즌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
윌슨은 먼저 쇼트프로그램에 대해 "지인이 영화 007시리즈의 음악을 추천해서 들어봤는데 현대적인 감각에 잘 맞는다고 느꼈다"라며 "아름답고 위험하고 미스터리한 본드걸의 이미지를 추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초반부에는 007 영화의 여러 주제곡이 섞여서 나오고 후반부에 특유의 주제 음악이 나온다"라며 "관중과 소통하는 연기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윌슨은 또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김연아의 성장 과정을 보는 듯하다. 스케이트 선수뿐 아니라 인간으로서 자라온 모습을 프로그램에 담았다"라며 "'내가 김연아다!'라고 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역동적인 면도 포함됐다"라고 평가했다.
윌슨은 특히 지난 시즌과 달리 파격적인 변신을 추구한 것에 대해선 "지난 시즌 프로그램이 워낙 성공적이어서 안무와 배경음악의 장르를 완전히 바꾸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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