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오토바이 폭주족’ 크게 줄어

입력 2009.08.15 (07:39)

<앵커 멘트>

광복절 새벽마다 도로를 점령하고 굉음을 내며 달리던 오토바이 폭주족.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났지만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마포 대교를 질주합니다.

하지만 곧 경찰에 잡힙니다.

<인터뷰>이OO(폭주족, 16살) : "처음에 폭주뛰려고 왔어요 친구들도 없고 그래서 바로 빠지려고 그러다가 잡힌거예요."
오늘 새벽 여의도 일대에서 눈에 띈 폭주족은 이십여 명.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인터뷰>김삼진(택시기사) : "예전같으면 폭주족들이 삼일절이나 광복절때 많이 설치고 다녔는데 올해는 전혀 못본 거 같습니다."

경찰이 지난 4월부터 전담팀을 꾸려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괍니다.

<인터뷰>장흥식(서울시경 폭주족수사팀장) : "오백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서 이백명을 조사하고 90여명을 검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어젯밤부터 서울에만 천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폭주족이 출현하는 도로 곳곳을 지켰고, 밤새 전국에서 221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60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밤에도 폭주족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