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 22만·사망 2,000명 넘어서

입력 2009.08.17 (08:06)

수정 2009.08.17 (16:40)

<앵커 멘트>

독감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북반구에, 신종 인플루엔자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감염자 숫자는 22만 명, 사망자는 2천 명을 넘었다고 유럽 질병통제 센터, ECDC가 밝혔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은 22만 8천여 명, 최근 들어 숨지는 환자가 늘면서, 전 세계 사망자 숫자는, 2천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 대륙 감염자는 3만 8천여 명, 숨진 사람은 일주일 前보다 17명 늘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북반구 유럽에도 독감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나라마다 대처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시민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환자 수가 만명을 넘어선 영국과 독일 등에선, 면역력을 갖기 위해 아예, 미리 걸려 두자는 모임이 속출해 전문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들은, 항바이러스 약품에 내성을 보이는 감염 사례가 미국과 캐나다, 일본과 홍콩 등에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인도에선 열흘 새 18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굴람 나비 아자드(인도 보건 장관): "누구든 신종 인플루엔자가 걸린 것 같은 열이나 감기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집 밖으로 나와선 안됩니다."

미국 보건 장관은 신종 플루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 WHO는 경계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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