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거침없이 신기록 ‘황제 등극’

입력 2009.08.17 (22:02)

수정 2009.08.17 (22:36)

<앵커 멘트>

우사인 볼트가 다시 한 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확인했는데요, 세계신기록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마법같은 질주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제 우사인 볼트의 독주는 재능과 노력이 빚은 결과물입니다.

1930년대 스타플레이어인 제시 오웬스의 키는 불과 177센티미터.

단거리 종목에서 큰 키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힙니다.

머리와 어깨가 몸의 무게중심보다 뒤로 쏠려, 상대적으로 몸이 많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키가 196센티미터나 되는 볼트는 안정된 밸런스로 약점을 극복했습니다.

볼트의 힘은 뒤로 갈수록 위력을 더합니다.

결승에서 증명하듯, 레이스 중반이후 폭발적인 가속력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2년전 오사카 대회 우승자 타이슨 게이와 아사파 파월 등 라이벌들의 도전은, 볼트가 끊임없이 실험을 통해 변화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녹취>우사인 볼트(100미터 세계신기록)

진정한 단거리의 황제로 거듭난 볼트가 연출하는 끊임없는 변신이 세계 육상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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