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사인 볼트가 '번개' 질주로 남자 백미터에서 9초 58의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볼트의 기록이 곧 인간의 한계가 될 거란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볼트의 번개같은 질주가 시작됩니다.
압도적인 차이로 골인한 볼트의 기록은 9초 58.
베이징올림픽에서 9초 69를 기록한 지 정확히 1년 되는 날, 볼트는 무려 0.11초를 앞당기며 올해 초 9초 58까지 뛰겠다던 자신의 말이 허풍이 아님을 입증했습니다.
<인터뷰>우사인 볼트
약점이었던 스타트까지 보완한 볼트의 기록행진은 혁명적입니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세계기록을 0.16초 단축하며 9.6초대마저 무너뜨렸습니다.
전문가들은 196cm의 키에서 나오는 큰 보폭에 주목합니다.
볼트는 100미터를 41걸음에 달려 2위 게이보다 5걸음 적었습니다.
과거에는 보폭은 중요시되지않았지만 볼트는 큰 보폭에 스피드까지 더해 단거리의 신기원을 열었습니다.
볼트는 과학자들이 인간의 한계로 전망한 9.4초대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우사인 볼트
아직 22살에 불과한 나이.
당분간은 볼트의 한계가 곧 인간의 한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