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前 대통령, 스포츠사에 큰 족적

입력 2009.08.18 (22:22)

수정 2009.08.18 (23:04)

<앵커 멘트>

고 김대중 대통령은 사상 첫 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을 이끌어내고 월드컵 4강 신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우리 스포츠사에도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이 동시에 입장한 시드니올림픽 개막식.

전 세계에게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한 감동의 순간은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끌어낸 작품이었습니다.

이후 남북 동시입장은 아테네올림픽까지 이어졌고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김대통령은 2002년 월드컵4강 신화의 숨은 지원자이기도했습니다.

IMF의 한파 속에서 논란이 일던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건설은 김대통령의 최종 결정으로 가능했습니다.

<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상암월드컵준공식) : "우리 태극전사들이 잘 싸울 수 있도록 기원 합시다. 화이팅!!"

월드컵 내내 바쁜 일정을 쪼개 태극전사들을 응원했고, 4강 신화 후에는 하나된 국력을 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국민들을 독려했습니다.

<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

프로 야구장과 농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팬들과 함께 하곤 했던 김대통령.

국민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우리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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