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김 전 대통령 조문 행렬 이어져

입력 2009.08.20 (06:40)

수정 2009.08.20 (07:10)

<앵커 멘트>

해외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문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국 대사관과 한인회에는 분향소가 설치됐고, 노벨위원회도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기가 걸린 미국 LA 총영사관에는 한인단체와 상사 주재원 등 동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인회관에도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인터뷰>금지영(LA지역 고등학생) : "오늘 대통령께 인사드리려고 왔어요."

잘 모르지만 인사하고 나니까 기분이 좀 좋아졌어요.

<인터뷰> 전용기(샌퍼낸도밸리 한인회장) : "아프시다가 고통 속에 돌아가셔서 교민들이 슬픔이 더 한 것 같습니다."

워싱턴 대사관은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미국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정착을 위해 퇴임 후에도 중국을 자주 찾았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중국동포들은 지난 5월 마지막 중국 방문 당시를 떠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일본에서도 대사관 직원들의 분향을 시작으로 동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도 한인단체가 중심이 돼 조문객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여진(태국 교민) : "남북 화해협력에 애쓰시고 노벨 평화상까지 받으신 대통령이 서거하셔서 너무가 가슴이 아픕니다."

주노르웨이 한국대사관의 분향소를 가장 먼저 찾은 조문단체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였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조전에서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김 전 대통령을 선택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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