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조문단 수용할 것”

입력 2009.08.20 (10:10)

수정 2009.08.20 (16:22)

정부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기 위한 북한 조문단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김대중 평화센터 측으로부터 북한이 보내온 조문단 명단과 운항 계획서를 제출받았으며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고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북한 조문단의 방문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문단은 김기남 조선 노동당 비서를 단장으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 원동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 등 6명이라고 천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조문단은 내일 오후 3시 10분 서해 직항로를 통해 김포 공항에 도착하며 오는 22일 오후 2시 김포를 출발해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대중 대통령 빈소 방문과 조문 일정, 숙소 등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 조문단과의 당국간 접촉 가능성에 대해 천 대변인은 북측 조문단이 방문 목적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조문하기 위한 것으로 이야기했다며 정부 당국과의 별도 면담 요청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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