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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는 골이 부족하고 수비수는 다쳤고..”
프로축구 수원 삼성을 이끄는 차범근 감독이 성적 부진에다 팀이 부상 병동으로 변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수원은 23일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패해 5승6무8패로 12위에 머문데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차 감독으로서는 공격진과 미드필더진 공백이 무엇보다 아쉬울 수밖에 없다.
공격수 서동현(24)은 지난 11일 훈련 도중 왼쪽 다리 인대 부분 파열로 이날 인천과 홈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관우(31)도 지난 6월 왼쪽 연골 부분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뒤 재활하고 있고 젊은 스트라이커 남궁웅(25)도 왼쪽 다리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차범근 감독은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에두(28)와 산드로(30), 티아고(32) 등 브라질 출신 공격수 3인방을 선발 스리톱으로 배치해야 했다.
차 감독은 공방 끝에 1-2로 패하고 나서 "공격수는 골이 부족했다"면서 "인천이 수비하다 역습 위주로 경기를 펼쳤는데 그걸 뛰어넘고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는데"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비 진영에서도 차 감독이 부상 공백을 아쉬워하기는 마찬가지다.
주전 수비수 곽희주(28)는 지난 6일 올스타전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또 다른 수비수 김대건(32)도 왼쪽 다리 부상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안영학(31)도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다.
차 감독은 곽희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재성-최성환-리웨이펑으로 이어지는 스리백(3-back)을 토대로 좌우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이 수비에 적극 가담토록 해 사실상 5명까지 수비수로 배치하기도 했다.
차 감독은 "특히 수비수 곽희주가 많이 회복했는데 무리한 거 같아 오늘 출전시키지 않았다"면서 "스리백으로 출발하다 양상민의 부상으로 포백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서로 신뢰 문제로 수비 공백을 메우는 데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차 감독은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고 다시 정비를 해서 잃었던 점수를 어웨이 경기에서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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