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훈련 시작 ‘이르면 PS 복귀’

입력 2009.08.26 (17:54)

수정 2009.08.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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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뼈가 부러져 재활 중인 SK 에이스 김광현이 애초 예상보다 빠르게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성근 SK 감독은 26일 "25일 병원으로부터 '김광현은 이제 운동을 시작해도 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애초 9월 말은 돼야 공을 만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한 달가량 시기가 당겨진 셈"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하지만 병원에서 괜찮다고 진단한 것과 현장에서 우리가 판단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며 "무리는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지금 상태라면 한국시리즈 때 정도면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그때까지 몸 상태가 어느 정도 만들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광현은 26일 부상 후 처음으로 공을 그물망에 던지며 가볍게 훈련을 시작했다.
김광현은 지난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김현수가 친 공에 왼손등을 맞고 골절상을 입었다. 애초에는 올시즌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에도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다.
김 감독은 또 농담삼아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게리 글로버, 김광현, 송은범 등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과연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골절상을 입기 전까지 올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2승2패에 평균자책점 2.80을 작성하며 SK 마운드의 중심 투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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