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대학 개강 연기·휴교…추가 대책 마련

입력 2009.08.28 (22:04)

<앵커 멘트>
방학은 다 끝났는데, 신종플루 때문에 개강을 못하는 대학들이 속출합니다.
정부도 강력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플루 때문에 개강을 연기하거나 휴교한 대학은 총신대, 청주대 등 전국에 모두 8개 대학입니다.

정부는 대학별로 신종 플루 대책반을 만들고 발열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라고 각 대학에 요청했습니다.

또 예정된 대규모 학술회의 등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검토하도록 했습니다.

취재진이 찾은 이 대학은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신종 플루 예방을 위해 상담실을 마련했습니다.

자신의 체온을 측정해보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학교 측 보건담당자와 상담합니다.

이 대학은 또 교내 벤처회사가 만든 손 세정제를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하고, 전교생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신용진(한양대 관계자) : "방학 동안에 해외에서 유학하거나 어학연수를 마친 학생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모였을 때, 신종 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부는 학원도 학생 환자를 신고하지 않으면 강력하게 제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박희근(교과부 학생건강안전과장) : "관련된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학원들이 휴업, 폐업까지도 할 수 있도록..."

또 정부는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중간고사 등 시험을 격리해 치르도록 하고, 등굣길 체온 검사와 손 세정제 확보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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