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고위험군’ 환자 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09.08.28 (22:04)

<앵커 멘트>

국내 세번째 신종 플루 사망자.
평소 천식을 앓아왔는데요.
면역력이 약한 이런 고위험군 환자들의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번째 신종플루 사망자는 외국에 다녀온 적도 확진 환자와 가깝게 접촉한 적도 없는 67세 남성입니다.

나이도 고령인데다, 10년째 천식약을 복용했고 흡연기간도 20년이나 돼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 환자에 속합니다.

<인터뷰> 사망자 담당의 : "합병증인 폐렴이 왔는데, 폐렴으로 넘어온 거면 상당히 진행된거 거든요. 그 상태만으로도 사망률이 높았던 환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과 임신부, 5세 이만의 영유아 또 천식 등 폐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가 고위험군 환자입니다.

전염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이런 고위험군 환자의 추가 피해는 잇따를 전망입니다.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천 명이 되기까진 두 달 이상 걸렸지만 2천 명을 넘긴지 9일 만에 3천 명을 넘어섰고 불과 나흘만에 4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가벼운 증세만 보인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열 배 이상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승철(신종인플루엔자 대책위원장) : "대유행이죠. 앞으로 환자 더 생깁니다.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냐, 중환자 사망자 더 나오냐 하는데, 더 늘어납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이제 주변 곳곳에 침투돼 있습니다.

그런만큼 개개인의 기본적은 건강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하는 위기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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